보건복지부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재난 대비 정신건강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2019 재난 대비 마음건강 수칙 홍보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지난해 4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개소해 종로구고시원 화재, 강원산불, 헝가리유람선 침몰 등 피해자에게 심리 상담 등을 실시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태풍 미탁 피해지역 지자체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도 자문, 교육, 자료 제공, 안심버스 등 기술지원과 고위험군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실시하는 공모전에선 '재난 대비 마음건강 수칙 10가지'를 활용,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마음건강 수칙 10가지는 재난이 발생하면 겪게 될 일을 미리 알아두기, 재난이 발생하면 겪게 될 마음의 변화를 미리 알아두기, 스트레스 해소방법과 안정화기법 익혀두기,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 대화하기, 도움을 주고받는 건강한 사회적 관계 만들기, 즐겁고 긍정적인 활동을 많이 만들기, 도움이 되는 생각을 기억하고 연습하기, 술·담배·해로운 약물에 의존하지 말기,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 지키기, 스스로 자신을 돌보기 등이다.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손수제작물(UCC) 및 웹툰, 카드뉴스로 총 3개 분야이다.
제출된 작품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초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1명)은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상금 150만원, 우수상(3명)은 각 국립정신건강센터장상 및 상금(UCC 및 웹툰 각 100만 원, 카드뉴스 50만 원) 등이 주어진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 심민영 부장은 "평소 마음건강을 인식하고 대비한다면 갑자기 재난이 닥치더라도 충격과 혼란에서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