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지역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양양군은 올해 42억4700만원을 투입해 11개 사업단을 구성, 노인 1275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양양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로 기초생활 생계급여 수급자, 정부부처 및 지자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등은 제외된다.
군은 올해 사업수행기관으로 대한노인회 양양군지회와 양양노인복지관, 정다운복지재단 등 3개 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분야는 취약노인 가정에 대한 재가서비스, 청소년 선도 봉사 및 경로당 활성화 지원, 복지시설·공공의료시설·보육시설 등에서 공익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시설 지원 등이다.
참여자들은 배정받은 기관에서 하루 3시간 이내, 주 2~3회, 월 30시간 이상 근무하며 월 최대 27만원의 보수를 지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에 보탬이 되고, 사회참여를 유도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