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9일 명절 음식 나눔 행사 '새해 복 많이 받으소'를 원인동 청년공유주택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돕고 명절 의미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원인동 마을관리소 활동가를 포함한 주민들이 전을 부치고 떡국 키트, 과일, 마스크 등으로 구성한 선물을 포장했다.
복지관 직원들이 포장한 선물을 독거노인 가정 30곳을 방문해 전달했다.
복지관 측은 설인 12일에도 소외된 이웃을 상대로 명절 선물과 세뱃돈 나눔을 계획하고 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난 추석에 이어 설 명절까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어르신들 마음도 많이 위축됐다"며 "명절 음식 나눔이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